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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유세 시청률, 보수성향 폭스뉴스서도 '시들'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10.12 04:52|수정 : 2018.10.12 05:15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 성적표가 될 다음 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지만 TV 시청률은 기대치를 밑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실황을 황금시간대, 이른바 프라임타임에 종종 편성해온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최근 세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를 생방송으로 물리지 않고 하이라이트 방영분으로 축약해 틀었습니다.

지난 주말 유세 때는 정규 프로그램인 '폭스리포트 위크엔드'를 내보냈고 아이오와주 카운실 블러프스 유세의 경우 폭스는 물론 어떤 전국 네트워크도 방송하지 않았습니다.

펜실베이니주 이리 유세는 허리케인 '마이클' 특보를 내보내느라 뒤로 밀렸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폭스뉴스가 시청률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생방송이 정규방송보다 시청자 흡입력에서 약 400만 명 정도 부족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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