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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회담' 北 최선희, 평양행…김정은 방러일정 "논의 안 해"

류희준 기자

입력 : 2018.10.11 16:48|수정 : 2018.10.11 16:48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러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최 부상은 오늘(11일) 오전 8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6시간가량 체류한 뒤 평양행 고려항공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최 부상은 어젯밤 모스크바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최 부상은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그런 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카운터파트인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관해서는 여러 차례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최 부상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할 북미 실무협상은 이르면 다음 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7일 방북할 당시 최 부상이 중러 순방에 나서면서 북미 실무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 부상이 북중러 3자회담 내용을 본국에 보고한 뒤 비건 특별대표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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