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양키스에 16대 1 대승…디비전 시리즈 먼저 2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먼저 2승을 올리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양키스를 16대 1로 물리쳤습니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 간 보스턴은 내일 열리는 4차전에서 아메리칸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립니다.

지난 2016년 11월 양키스에서 방출당했던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가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브록 홀트가 5타점과 함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첫 사이클링히트까지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홀트는 4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1루타와 3루타를 쳤고, 8회에 2루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양키스가 투수를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올린 '포수' 오스틴 로마인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려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