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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데뷔전 공동 4위 임성재 "챔피언조에서 많이 배웠다"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10.08 13:16|수정 : 2018.10.08 13: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선전한 20살 신인 임성재 선수가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1타만 더 줄였으면 연장전에 합류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해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오늘(8일)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끝까지 제 플레이를 하고 싶었고, 차분히 경기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3위였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1,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초반 우승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하지만 14번과 16번,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 브랜트 스네데커와 한 조였는데 어려서부터 TV를 통해 본 선수여서 같이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는 "PGA 투어 첫 대회에 나와 챔피언조 경험을 했는데 나중에 또 이런 상황이 오면 덜 긴장되고 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제 긴장하지 않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2018-2019시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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