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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늘어나는 고령화 일본…30대 후반 여성은 '운동 부족'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10.08 13:40|수정 : 2018.10.08 13:40


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노인들의 체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에 시달리는 30대 후반 여성의 체력은 전보다 약해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청은 전 연령대 남녀 6만5천명을 대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 습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75~79세 남·녀의 평균 점수는 60점 만점 중 각각 36.28점과 36.03점을 기록해 모두 1998년 현재 방식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남녀 모두 20년 사이 6점 정도가 상승했습니다.

70~74세 남·녀, 65~69세 여성의 평균 점수도 역대 가장 높았고, 65~69세 남성은 역대 2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의료 수준이 향상된데다 건강 관리에 대한 노인들의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사회 참여가 늘어난 데다 육아 부담이 큰 30대 후반 여성들의 체력은 점점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5~39세 여성의 체력·운동능력 점수는 가장 높았던 1999년보다 1.83점이 낮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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