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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화…주민에게도 적극 알려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10.08 10:34|수정 : 2018.10.08 13:39


북한이 매체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공식화하고 주민들에게도 이를 적극 알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2차 조미(북미)수뇌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할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을 처음 암시한 이후 북한 매체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대내 매체들도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간 면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문제 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란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조미회담', '조미대화' 등으로 북미 간 대화가 예정된 사실만 거론했습니다.

그러다가 5월 폼페이오 장관의 2차 방북 당시 이뤄진 김위원장과의 면담을 전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처음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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