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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오지환 선발 공정했다"…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긴급 기자회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10.04 17:52|수정 : 2018.10.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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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빚어진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오늘(4일)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대표 선수 선발에 대한 잡음이 가라앉지 않자 논란이 제기된 지 한 달 여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돌파에 나선 겁니다.

선동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선 감독은 "대표 선발 과정은 공정했고, 코치진과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며 "통계와 출장 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사항을 살핀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선 감독은 다만 "국민과 야구팬,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고,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둔감했다"며 "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선 감독은 "감독인 저의 권한과 책임으로 선발돼 금메달을 따낸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흥식,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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