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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죽은 밍크고래 잡혀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10.04 13:48|수정 : 2018.10.04 13:59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4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남서쪽 약 40해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29t)이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대천항으로 들어온 밍크고래는 몸길이 5m 40cm, 둘레 3m 10cm입니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으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중 울산시 방어진 수협으로 이동해 위판될 예정입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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