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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법원, 후지모리 전 대통령 사면 취소…재수감 명령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10.04 03:28|수정 : 2018.10.04 04:17


반 인권, 부패 범죄 등으로 25년형을 받고 12년째 복역하다가 사면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다시 감옥으로 되돌아가게 됐습니다.

페루 대법원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취소하고 재수감을 명령했다고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대법원은 성명에서 "사면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교정 시설에 다시 수감되도록 즉각적인 체포·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페루 대통령은 성탄일 전날인 지난해 12월 24일 인도적 이유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 1990년부터 2000년 사이 재임 시절 자행한 학살과 납치, 횡령 등으로 2009년 25년형을 선고받고 12년째 수감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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