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의지해도 괜찮아"…'동상이몽2' 한고은, 시아버지 진심에 '뭉클'

한고은이 시아버지의 진심에 감동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명절을 맞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은 신영수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시댁이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한고은은 시댁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으니까 긴장된다"고 밝혀 신영수를 흐뭇하게했다.

이후 한고은은 남편과 함께 재래 시장을 찾았다. 한고은은 그곳에서 시어머니와 큰 시어머니를 만나 함께 장을 봤다.

시댁 어른들에게 딸처럼 살갑게 대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와 큰 시어머니도 한고은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큰 시어머니는 시장 상인들에게 "한고은이다. 우리 조카 며느리다. 예쁘지 않냐"며 자랑을 했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자 대가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고은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부를 물으며 다정하게 인사했다.

한고은은 시댁 어른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했다. 손이 빠른 한고은이지만 어른들의 빠른 작업에 혀를 내둘렀다. 한고은은 출연자들에게 "저보고 손이 빠르다고 하시는데, 시댁에 가면 제가 너무 느린 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양한 부침개부터 해산물 꼬치까지 다양한 명절 음식이 식욕을 자극했다. 한고은은 힘든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신영수는 한고은을 걱정하며 분위기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난 명절을 동경했다. 한국에서는 혼자였기 때문에 명절 때마다 나는 갈 데가 없었다. 그래서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과 가족들과 함께 시끌벅쩍하게 지내게 너무 좋다. 나에게 명절은 너무 즐거운 날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온 가족이 둘러 앉은 자리에서 시아버지는 "처음 상견례로 만났을 때 연예인이라고 했을 때는 거리감이 있고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야기를 할수록 진심이 느껴졌다. 그래서 너희가 좋을대로 하라고 했다"라며 한고은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한고은은 "왜 남편이랑 결혼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이 사람은 내가 가진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 말이 마음에 드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시아버지는 "네가 우리집에 시집을 와서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줘서 늘 마음 속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널 볼때마다 늘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제는 가족에게 의지하면서 마음을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해 한고은을 감동케 했다.

이를 보던 큰 시어머니는 "이렇게 만나는 것도 전생의 인연이었을거다"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가족이 되는 건데 당연하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류승수는 "내가 정말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줘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해 아내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