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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외국인 대상 테러모의한 극우 테러단체 6명 체포

입력 : 2018.10.01 23:04|수정 : 2018.10.01 23:04


독일 검찰이 극우 테러단체를 결성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현지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작센 주의 바이에른 주에 있는 '혁명 켐니츠'라는 극우 테러단체의 거점 몇 곳을 급습해 6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20세에서 30세 사이로 외국인들과 정치적 관점이 다른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공격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미 이들은 지난달 말 작센 주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벌어진 극우세력의 대규모 폭력시위에 가담하고 유리병과 전기충격기 등을 사용해 외국인들을 공격했습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한 명이 다쳤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오는 3일 대규모 테러를 계획했고 켐니츠에서의 공격은 실험 성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들의 목적이 법치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의 전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은 사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신나치 단체의 범죄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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