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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전략 자산 전개비 부담 요구, 방위비 분담 취지에 안 맞아"

김정인 기자

입력 : 2018.10.01 17:14|수정 : 2018.10.01 17:1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데 대해 "방위비 분담금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분담금의 기본 취지가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한반도 주둔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미국과 7차에 걸쳐 협상했지만, 아직은 이견이 크다"며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북할 때 구체적 의제나 장소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가 합의하기 전까지 우리가 발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미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토대를 다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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