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강경화 "美, 北에 상응조치 취해 안심하고 비핵화하도록 해야"

김정인 기자

입력 : 2018.10.01 13:14|수정 : 2018.10.01 14:3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느 시점에서 북핵 신고가 있어야 하지만 그전까지는 미국이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체제 안전이기 때문에 비핵화는 체제 보장과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지금은 불신이 문제이기 때문에 불신을 극복할 수 있는 신뢰 구축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는 한미가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도 앞으로의 협상에서 하나의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양측 합의에 따라 연락사무소 설치가 이뤄지면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가 되고,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