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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훈수 시비'로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신정은 기자

입력 : 2018.10.01 10:21|수정 : 2018.10.01 16:02


기원에서 바둑 훈수 문제로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기원에서 피해자의 머리와 종아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47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범행 사흘 전 최씨는 기원에서 바둑을 두던 중 59살 김 모 씨가 옆에서 훈수를 두자 서로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최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기원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나던 최씨를 범행현장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붙잡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김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훈수 문제로 평소 김씨와 자주 다퉜으며 이날도 김씨가 훈수를 두자 화가 나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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