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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오토바이 몰다 60대 치고 도주한 10대 입건

백운 기자

입력 : 2018.09.28 10:57|수정 : 2018.09.28 11:13


▲ 사고 당시 119구급차 블랙박스 화면

무면허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10대가 20여 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월 23일 밤 인천시 연구수 청학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로 17살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은 사고 후 쓰러진 여성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다른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도착하자 도주했습니다.

그는 한 여고 운동장에 오토바이와 헬멧을 버렸다가 며칠 뒤 버린 오토바이를 찾아 새로 도색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사고 발생 22일 만에 A군을 검거했습니다.

그는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헬멧이 밝은색이어서 추적될 것 같아 버렸다"며 "사고 당시 무면허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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