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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군, 장병들 턱수염 허용…"국민에 친숙한 이미지 제공"

정준형 기자

입력 : 2018.09.28 05:45|수정 : 2018.09.28 06:53


캐나다 군이 장병들에게 턱수염 기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군은 합참의장 훈령을 통해 원칙적으로 턱수염을 금지해 온 장병 용모 규정을 개정해 허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다만, 새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 군 장병들은 턱수염을 기르되 단정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길이가 2㎝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캐나다 군 당국은 시대 흐름을 따르면서 일반 국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고, 군이 일터로서 호감을 주도록 하기 위해 턱수염 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새 규정은 지휘관이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개별 장병에게 턱수염을 제거하도록 명령할 수 있고, 작전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때에도 허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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