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차량 충돌 땐 태블릿PC도 '흉기'…스페인서 여아 사망사고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9.27 16:06|수정 : 2018.09.27 16:15


주행 중인 차량 안에서 태블릿PC를 보던 세 살 여자 아이가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태블릿PC가 때로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북서부의 한 마을에서 현지시간 24일 엄마가 몰던 차 안에서 태블릿PC를 보던 여자 아이가 스쿨버스와 추돌하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국 차량에 단단히 고정한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 있었지만 충돌 충격으로 손에 들고 있던 태블릿PC가 얼굴 부위로 튕기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태블릿PC가 어린이의 머리 부분을 가격하면서 심각한 상처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숨진 어린이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유명 기업인의 손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