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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 인터뷰, 아주 대단했다…친절한 말씀에 감사"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9.27 09:53|수정 : 2018.09.27 1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언론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아주 대단한 말씀을 해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양자회담을 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26일)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아주 친절한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어제 아주 대단했다. 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했고 특히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말씀들이 대단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아주 큰 결단을 내려준 덕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년간의 북미 간의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북미 간의 정상회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 덕분이며 그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회담 이후로 문 대통령을 못 만났기 때문에 이 감사 인사를 그가 듣길 바란다"며 "친절한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매우 감사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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