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우리나라의 건실한 경제 기반이나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외국인 자본의 급격한 유출 등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올려,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0.75%포인트로 커졌습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도 몇 차례 있을 수 있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확산, 미·중 무역 마찰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한 여러 가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엄중한 국제 상황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으로도 갈 수 있다는 인식하에 산업구조 개편 등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