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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편 '중국·미국인' 많고 아내 '중국·베트남인' 많다

진송민 기자

입력 : 2018.09.26 10:39|수정 : 2018.09.26 10:39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과 미국이 많고 아내의 국적은 중국과 베트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내놓은 '국민의 배우자 지역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는 총 15만 5,255명입니다.

외국인 배우자는 2009년 12만 5,087명에서 2010년 14만 2,654명으로 12.2% 증가했고 2013년 사상 처음으로 15만 명을 돌파했지만,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한국계 중국(중국동포)을 포함한 중국인이 1만 2,3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2,618명, 베트남인 1,955명, 일본인 1,229명, 캐나다인 1,0114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도 한국계 중국(중국동포)을 포함한 중국인이 4만 5,52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베트남인(3만 9,506명), 일본인(1만 2,304명), 필리핀인(1만 1,506명), 캄보디아인(4,247) 아내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남편은 2만 5,788명으로 전체 외국인 배우자의 16.6%에 불과했으며 외국인 아내가 12만 9,467명(83.4%)으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배우자의 연령은 30∼34세가 가장 많았습니다.

35∼39세(2만 6,297명), 25∼29세(2만 5,030명)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4만 4,056명)에 외국인 배우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시 2만 7,571명, 경상남도 1만 250명, 인천 9,984명, 충남 8,197명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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