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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우승 기회 맞은 우즈 "우승은 나의 책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8.09.22 10:05|수정 : 2018.09.22 10:05


미국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오른 타이거 우즈가 5년 만의 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라운드를 마치고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우선 그걸 이뤄내야 한다. 그건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이어 "(경기를 모두 마치는) 일요일 밤에는 그 질문에 내가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즈는 오늘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인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와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리키 파울러에서 로즈로 바뀌었지만,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즈는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현재 플레이 되는 걸 보면 이 코스에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버디를 하기 어렵고, 실수가 나오기 무척 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을 적절한 곳에 떨어뜨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그린으로 갈 때 스핀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그 부분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인 저스틴 로즈와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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