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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긴장 완화에 랠리…다우·S&P 사상최고치 마감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9.21 06:03|수정 : 2018.09.21 06:2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 올랐습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22포인트(0.95%) 상승한 26,656.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80포인트(0.78%) 오른 2,930.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9포인트(0.98%) 상승한 8,028.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26,697.49까지 오르며 지난 1월 고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S&P 500 지수도 장중 2,943.80까지 오르며 고점을 갈아치워, 두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이후 무역정책 전개 추이를 주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세율의 관세안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활황입니다.

관세 발표 이후 양국의 움직임도 전면적인 충돌보다는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측의 제한된 반응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지만, 무역정책 관련 긴장을 완전히 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른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관세와 중국의 조용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면서도 "무역과 관련한 걱정이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리면 문제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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