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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정상 백두산에 선 장면만으로도 국제사회에 감동"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09.20 16:15|수정 : 2018.09.20 16:15


청와대는 오늘(20일) 남북 정상의 백두산 동반 방문에 대해 "두 정상 부부가 백두산에 선 그 장면만으로도 국제사회에 굉장히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북 두 정상 내외, 1년 전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고 험하겠지만, 두 정상에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 기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윤 수석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가 정보를 가진 게 없다"면서도 "비핵화와 관련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면 여러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저희도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경협이 진행되려면 국제사회의 문제가 풀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 동행에 대해선 "당장 경협 성과를 내기 보다는 한반도의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 올라간 것"이라며 "여건이 조성됐을 때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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