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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백두산 천지 물 뜨는 김정숙 여사 옷깃 잡아준 리설주 여사 '훈훈'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9.20 15:40|수정 : 2018.09.20 16:05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김정숙 여사를 배려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남북 정상은 정상인 장군봉을 오른 후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숙 옷 잡아준 리설주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함께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산책하던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기념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취수원인 '삼다수' 물병에 천지 물을 담았습니다.
김정숙 옷 잡아준 리설주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한라산 물 갖고왔다"라며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 코트를 입은 김 여사가 쭈그려 앉자, 리 여사가 다가와 옷이 젖지 않도록 살포시 잡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정숙 옷 잡아준 리설주 (사진=연합뉴스)김 여사와 리 여사는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 내내 여러 번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날 리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다른 전설이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숙 옷 잡아준 리설주 (사진=연합뉴스)이날 백두산 정상에 선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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