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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김정은, 서울 방문 독자적 결정…주변 전부 반대"

남승모 기자

입력 : 2018.09.19 19:02|수정 : 2018.09.19 19:02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과 관련해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19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주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전부 반대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지난 2000년 6·15 선언 당시에도 마지막 부분에 답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북한에서 반대가 많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까스로 답방을 받아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어려운 결정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독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6·15 선언은 총론적인 성격이, 10·4 선언은 각론적 성격이, 9·19 공동선언은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3개의 선언문이 상당히 보완적인 성격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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