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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일본 건설업계…달 표면에 우주기지 건설 연구 추진

류희준 기자

입력 : 2018.09.19 10:30|수정 : 2018.09.19 10:30


▲ 표면의 토사 등 달에 있는 자원으로 만든 콘크리트를 이용한 기지의 이미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자사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일본 건설업계가 달 표면에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기술개발에 나섰습니다.

일본 건설업계는 스페이스X 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 다시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2030년쯤에는 달 표면탐사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우주건설사업 참여를 겨냥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력 종합건설업체인 시미즈 건설은 지난 4월 사내에 우주개발 사업화를 추진할 '프런티어 개발실'을 설치했습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달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지마 건설은 2016년부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달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달에 건설기계를 보낸 후 지구에서 원격조작과 자동제어를 통해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화성에서도 유인탐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달에는 백금 등 희소 광물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원개발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시미즈건설은 현재는 계획을 구상하고 연구하는 단계지만 각국의 우주개발계획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대 후반에는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시미즈 건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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