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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말고 평양에도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가 설치됐습니다. 11년 만에 남측 정상을 맞는 평양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측 특별수행단과 기자단이 머물 평양 창광거리의 고려호텔.
[호텔직원들 :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남측 선발대가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호텔 직원들이 큰 박수와 함께 반갑게 맞이합니다.
일주일 전 열린 북의 9·9절 행사를 소재로 남북 관계자들의 환담이 이어지면서 다소 긴장됐던 분위기는 풀어집니다.
[전종수/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 : (9·9절 행사를) 성대하게 잘 치렀습니다. 손님도 많이 오고.]
고려호텔에 프레스센터도 마련됐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신속히 전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평양 프레스센터) : 남과 북이 뜻을 모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측 실무진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두 정상의 동선을 확인하며 막바지 점검이 이뤄지고 문 대통령이 이용할 방탄 차량 두 대도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입니다.
평양 거리에는 정상회담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직 눈에 띄지 않았고 시민들도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1년 만에 남측 정상을 맞는 만큼 긴장과 설렘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방문할 행사장 주변에 대규모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