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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송금책' 2명 적발

강민우 기자

입력 : 2018.09.16 10:51|수정 : 2018.09.16 10:51


▲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사진=영도경찰서 제공)

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을 사기조직 총책에게 전달한 '송금책' 2명이 붙잡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송금책' 일당 2명은 지난 7월부터 약 보름 동안 서울, 경기, 대구 등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5명에게 접근해 돈을 받아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받은 돈 6,888만 원을 '총책'에게 전달하고 피해금의 3~4%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을 거듭하면서 마지막 피해자로부터 받은 1,920만 원은 사기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자신들이 나눠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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