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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美관리, 현재로선 유엔총회 북미 고위급대화 계획 없다"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9.16 10:50|수정 : 2018.09.16 10:50


이달 말 뉴욕 유엔총회에서 북미 간 고위급 대화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국무부의 한 관리가 현지시간 13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그러면서도 '현재까지'라는 전제를 달아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북미 간 고위급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레(18일)부터 시작될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미 간 대화 재개 여부가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RFA가 지난달 유엔 공보국으로부터 입수한 '일반 토의 잠정 명단'(Provisional list of speaker)에 따르면 이달 29일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북한의 장관(Minister)급 인사가 네 번째로 기조연설을 하는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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