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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속 '물괴'…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만난다

김영아 기자

입력 : 2018.09.15 08:06|수정 : 2018.09.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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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을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영화 '물괴' ]

조선 중종 22년. 닥치는 대로 사람을 해치는 거대한 괴물이 출현했다는 소문으로 민심이 흉흉해집니다.

왕권을 흔들기 위한 간신들의 계략으로 판단한 왕은 전 내금위장 윤겸에게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게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물괴'의 존재에 현대적 상상력과 컴퓨터 그래픽을 입힌 최초의 크리쳐 액션 사극입니다.

[김명민/'물괴' 주연 배우 : 괴수가 나오는, 정체불명의 특정 존재가 나오는 영화들 많이 보셨을 텐데 사극+크리쳐물이라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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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죄 많은 소녀' ]

한 여학생의 갑작스런 실종과 죽음으로 학교가 발칵 뒤집힙니다.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폐쇄회로 영상이 발견되면서 온 세상의 손가락이 영희를 향합니다.

친구의 죽음 때문에 가해자로 몰린 영희를 통해 잔인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내면과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파헤친 독립영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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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위대한 쇼맨', ~10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속기 위해 태어나거든요! 새로운 손님, 탄생하시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지상 최대의 엔터테이너, 쇼맨으로 이름을 날렸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시대를 앞서간 예능 천재인지, 사기꾼 악당인지...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실존 인물의 인생에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고 다가가는 뮤지컬입니다.

박건형, 유준상, 김준현 등 베테랑 배우들이 다채로운 면모를 가진 이 인물을 설득력 있게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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