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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通' 천해성-전종수, 정례적 채널 역할 주목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9.14 13:36|수정 : 2018.09.14 13:36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으로 남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됐습니다.

남북 소장은 사무소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주마다 한번씩 만나 회의를 하며 남북간 정례적인 소통 채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올 들어 진행된 여러차례 남북회담에서 마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 1월 17일에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 밖에 1월 9일 고위급회담과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합의했던 3월 29일 고위급회담에서도 대표단 일원으로 마주했습니다.

회담 경험이 풍부한 두 사람이 연락사무소를 매개로 상시적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남북 간에도 각종 사안과 관련해 한층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천해성 차관은 대변인과 남북회담본부장, 정책실장 등 통일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이기도 합니다.

1963년생인 전종수 부위원장은 2000년대부터 각종 남북 당국회담에 참여해온 베테랑 '회담일꾼'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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