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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가정폭력 조사 후 음주사고

입력 : 2018.09.13 10:49|수정 : 2018.09.13 10:49


현직 경찰관이 가정폭력 가해자로 조사를 받은 뒤 음주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전남 무안경찰서 소속 A(42)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 상가 뒤편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승용차 2대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였다.

A 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주차차량 한대를 들이받았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운전을 만류하자 차를 한쪽에 주차해놓으려다 2차 사고를 냈다.

그는 앞서 이날 오후 인근 지구대에서 가정폭력 가해자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비위 사실을 확인해 징계하고 교통 단속 관련 업무에서도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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