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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정차한 운전자 졸음운전 화물차에 치여 숨져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9.13 08:22|수정 : 2018.09.13 08:22


▲ 트레일러를 추돌한 4.5t 화물차

오늘(13일) 새벽 0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4.5t 화물차가 갓길에 서 있던 차량과 운전자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42살 허모씨가 숨졌습니다.

사고는 갓길에 정차한 허씨의 1t 화물차와 25t 트레일러를 발견하지 못한 4.5t 화물차 운전자가 이들을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25t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찰에서 "운행 중 트레일러에서 뭔가 떨어져 피해를 봤다는 1t 화물차 운전자의 항의에 서로 차를 세워놓고 트레일러 뒤를 살피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t 화물차 운전자는 트레일러 앞쪽에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4.5t 화물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송영훈 씨 입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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