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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 16강 탈락 스페인에 참패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9.12 21:27|수정 : 2018.09.12 21:27


<앵커>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한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무려 6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의 새 역사를 쓴 크로아티아는 두 달 만에 완전히 다른 팀이 됐습니다.

월드컵 MVP 모드리치 등 주전들이 대거 출전하고도 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한 스페인에게 믿기 힘들만큼 무너졌습니다.

스페인의 22살 신세대 공격수 아센시오에게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전반 33분 아센시오에게 대포알 중거리포로 추가 골을 허용한 데 이어 2분 뒤 다시 한번 아센시오의 강력한 슛이 크로스바와 골키퍼를 잇달아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되면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줬습니다.

후반에도 수비진이 뻥뻥 뚫렸고, 아센시오에게 도움 3개를 허용하며 대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6대 0으로 져 A매치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치욕적인 역사를 남겼습니다.

월드컵 3위 팀 벨기에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아이슬란드를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골잡이' 루카쿠가 2골을 몰아쳤는데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든 세 번째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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