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스브스타] '쌍천만 작가' 주호민이 '아기공룡 둘리'를 인생 만화로 꼽은 이유

입력 : 2018.09.12 15:53|수정 : 2018.09.12 15:53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 주호민이 '아기공룡 둘리'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얘기했습니다.

지난 11일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축제로구나'에서 웹툰 작가 김풍, 심윤수, 이말년, 주호민이 인생에 영향을 끼쳤던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말년 작가부터 차례대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 소개했고, 주호민 작가는 "말이 필요한가 싶습니다만"이라며 '아기공룡 둘리' 그림을 선보였습니다.
예능 축제로구나에서 주호민 작가가 꼽은 최애 캐릭터주호민은 '아기공룡 둘리'를 최고의 만화로 꼽은 이유를 "어린이도 어른이 되어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재미있게 읽히는 만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둘리이어 주호민은 "어렸을 때는 둘리에 감정이입을 해서 봤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고길동에게 이입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길동은 오갈 데 없는 공룡부터 외계인, 타조, 조카까지 거둬주고 먹여줬다"라며 "둘리는 고길동이 아끼는 레코드판과 양주도 다 깨 먹고 집까지 날려버렸다"라고 말해 쓴웃음을 안겼습니다.
예능 축제로구나에서 주호민 작가가 꼽은 최애 캐릭터이어 "그래도 다 용서하고 거둬준 세인트(성직자) 고길동"이라며 '"아기공룡 둘리'를 보고 인생의 미덕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웹툰 작가 이말년이날 방송에서 이말년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드래곤볼'로 꼽은 후 드래곤볼 캐릭터를 자신의 그림체로 재해석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출처= SBS Plus '축제로구나' 영상 캡처)

(SBS 스브스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