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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침대에서 방사선 피폭선량 최대 76배 초과 검출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9.12 15:23|수정 : 2018.09.12 15:23


타이완에서도 음이온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최대 76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라돈 침대 매트리스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타이완 행정원이 국내 침대 매트리스 전수조사에 나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원자력위원회, 경제부, 소비자보호처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완내 10곳의 음이온 침대회사 중 베이둬리와 잔이라는 업체가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연간 1mSv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이둬리의 매트리스는 방사선 검출량이 76.83mSv, 잔이 매트리스는 3.65mSv가 검출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들 두 회사에서는 천연 토륨과 천연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넣어 침대 메트리스를 제작해 피로개선에 효능이 있다며 판매했습니다.

(사진=대만 연합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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