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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대구↗'일까 '대구↘'일까…부산과 대구 미묘한 억양 차이는?

입력 : 2018.09.12 14:19|수정 : 2018.09.12 14:19


같은 경상도 지역 안에서 부산과 대구의 억양 차이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부산과 대구 사투리의 미묘한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전유나와 김도균, 구본승과 배우 최성국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함께 차에 탔습니다.

차에서 전유나는 국군방송 라디오 DJ를 맡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처음 라디오 DJ를 제안받았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불타는 청춘전유나는 "라디오 진행을 하는데, 부산말을 써서 괜찮을지 고민이었다"라고 하자 구본승은 "(사투리를 쓰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김도균은 "알고 있었다"라며 "대구말과 부산말이 다르다"라고 했습니다. 

전유나는 "저희는 드라마 보면 경상도 억양은 바로 잡아낸다"라고 덧붙이자 최성국은 '대구대학교'를 발음해보라고 말했습니다.
불타는 청춘그러자 대구 출신 김도균은 '대↗구대학교'라고 발음했고, 부산에서 온 전유나는 '대↘구대학교'라며 미묘한 차이를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대구와 부산의 억양 차이를 듣자 구본승은 "중국어 성조만큼 헷갈린다"라며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군대에 있던 시절 라디오를 진행했었다고 얘기해, 구본승과 전유나가 라디오 DJ 선후배 관계였다는 사실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SBS '불타는 청춘' 영상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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