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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산동 지반침하' 대우건설 고발…경찰, 본격 수사

고정현 기자

입력 : 2018.09.12 13:33|수정 : 2018.09.12 17:17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인한 지반 침하와 관련해 서울 금천구가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시행사, 건축주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금천구는 대우건설 등이 안전조치 미흡하게 해 지반붕괴를 초래했다며 건축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 혐의로 서울 금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금천구는 "사고가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발생했기 때문에 공사장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안전관리 의무 위반 등에 관해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구청이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에서 흙막이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지만, 안전진단 결과 아파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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