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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특별대표, 조명균 통일 예방…"미래 향한 길 함께 찾자"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9.11 16:22|수정 : 2018.09.11 16:28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그동안 아주 긴밀하게 협력해왔으며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그런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 북한 담당으로 취임하신 것을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남북협력을 앞당기기 위한 통일부의 계획을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우리가 많은 일을 해야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미래로 향하는 길을 함께 찾아서 남북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외교부와 한국의 통일부와 더불어 저희들이 함께 협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다음주에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 "그런 것과 관련해서 특별대표와 많은 말씀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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