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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계속되는 지진 공포…밤새 진도4 지진 잇따라 발생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9.11 11:03|수정 : 2018.09.11 13:41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했던 일본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10일)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강진이 났던 홋카이도와 도쿄 인근 지바에서 각각 최고 진동 진도4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58분 지바현 남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30㎞로, 가모가와시 일부에서 진도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4의 진동에 대해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지진으로 지바현이 위치한 보소반도의 대부분에서 진도 3의 진동이 생겼고 도쿄, 가나가와 등 수도권 일부에서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8분에는 홋카이도 이부리지방 중동부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여진으로 아쓰마초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아쓰마초는 지난 6일 지진 당시 대규모 토사 붕괴로 사망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곳입니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부 지역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도 1~3의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 발생 후 1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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