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건물이 기울면서 일부 붕괴가 진행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 작업이 오후 1시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울 동작구청은 오전 6시까지 25톤 트럭 308대가 동원돼 유치원 철거를 위한 흙쌓기 작업을 마쳤고, 오후 1시쯤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거 작업에 앞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도유치원은 지난 6일 밤 11시 22분쯤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때문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어졌습니다.
구청 측은 건물 철거를 위해 25톤 트럭 수백 대를 동원해, 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