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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해상서 어선 암초와 충돌…선장 숨진 채 발견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8.09.08 13:34|수정 : 2018.09.08 17:27


오늘(8일) 새벽 5시 53분쯤 전남 장흥군 장관도 동쪽 0.8㎞ 해상에서 7.31t급 어선 D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했다고 완도 해경이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이 사고로 선장 박 모 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고 밝혀, 현장을 수색한 끝에 사고 현장에서 3백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박 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항적도 분석을 토대로 사고 시간을 어젯밤 10시로 추정하고, 선원들이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지연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암초와 충돌 사고가 나고 선원 3명은 무사했는데 선장만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을 지나는 선박이 사고 신고를 했는데 생존한 선원들이 그때까지 신고하지 않은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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