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위기 사고 사흘째인 오늘(8일), 유치원 건물 철거작업에 앞서 건물 아래쪽에 흙을 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 나온 동작구 관계자는 "현재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이 한창"이라면서 "이르면 내일 오전 압성토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후부터 철거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비슷한 높이로 올라서야 합니다.
이 때문에 동작구는,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한 1만여 톤의 흙을 쌓아야 철거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 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습니다.
현재 25t 트럭이 쉬지 않고 흙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총 4백여 대 분량을 들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총 148대 분량의 흙이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