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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강세…신규 투기지역 상승폭은 줄어

김흥수 기자

입력 : 2018.09.07 16:37|수정 : 2018.09.07 16:37


최근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규제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동안 0.54% 올라 지난주 0.57%보다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자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의 아파트값이 0.55%에서 0.17%로 오름폭이 감소했고, 중구는 0.76%에서 0.71%, 동대문구는 0.71%에서 0.14%로 오름폭이 각각 둔화했습니다.

가격 상승세는 지구지정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지만 가격이 단기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에다 정부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다소 줄면서 오름폭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노원, 성북구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북권 아파트는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업체 조사 기준 노원구가 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95%, 강동구가 0.92%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신도시는 이번에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광교신도시가 1.37% 올랐고, 분당, 위례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파주 운정과 김포 한강, 일산신도시 등 서울 서북부에 위치한 신도시들은 가격 상승 없이 보합세를 기록하며 신도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28%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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