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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발전소 작업대 무너져 3명 추락…1명 사망·1명 실종

정동연 기자

입력 : 2018.09.06 08:25|수정 : 2018.09.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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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영흥도에 있는 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3명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안전 로프를 매고 있던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숨지고, 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정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3시 반쯤 영흥화력발전소 제2 연료 하역 부두에서 벌어졌습니다.

부두 보수 작업 중인 노동자 3명이 작업대가 무너져 15m 아래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중 49살 김 모 씨는 안전로프를 착용한 상태에서 추락해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뒤 두 시간여 만에 41살 김 모 씨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준녕/남동발전 홍보담당 부장 : 기본적으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변경됐는지는 파악 중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어제저녁 7시까지 진행됐습니다. 해가 지면서 수색 작업은 중단됐고 오늘 오전부터 수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49살 김 모 씨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남동발전 측은 "사전에 안전 교육을 받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안전 로프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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