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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신임 인권위원장 "인권위 스스로 필요성 증명해야"

정동연 기자

입력 : 2018.09.05 12:29|수정 : 2018.09.05 12:30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이 "인권위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면 우리 스스로 그 필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위는 용산 참사 등 심각한 인권 현안들을 수차례 외면하고 그 책임을 방기했다"면서 "인권보호 의무를 저버린 인권위가 오랜 시간 침묵하며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한 데 대해 신임 위원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평등권 실현과 혐오·배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북 여종업원에 대한 직권조사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주장에는 "절대로 인권침해가 일어날 수 있는 방식으로는 조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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