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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진 '테니스 황제'…페더러, US오픈 16강서 탈락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9.05 12:58|수정 : 2018.09.05 12:58


만원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로저 페더러가 코트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37살의 테니스 황제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남발했습니다.

손쉬운 포핸드 발리가 네트에 걸려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고, 완벽하게 잡은 스매싱 기회에서도 네트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무려 76개의 실책을 범한 페더러는 세계 55위 밀먼에 져 16강에서 탈락하며 통산 6번째 이 대회 우승의 꿈을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4강에 올랐습니다.

윌리엄스는 8강에서 체코의 플리스코바를 2대 0으로 누르고 통산 24번째 메이저 우승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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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은 각각 12명으로 구성되는데 최근 경기 감각이 살아난 우즈는 단장 추천 선수 4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우즈와 함께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둔 디섐보와 백전노장 미컬슨도 짐 퓨릭 단장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미컬슨은 1995년부터 12회 연속 대표로 선발돼 역대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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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고의 골을 뽑는 FIFA 푸스카스상 후보가 발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와 베일의 닮은꼴 오버헤드킥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의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골, 러시아 월드컵에서 메시가 보여준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슈팅과 월드컵 최고의 골로 뽑힌 프랑스 파바르의 발리 슈팅까지…

어느 때보다 쟁쟁한 선수들의 그림 같은 골이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아직 만 19살인 호주의 무명 선수 라일리 맥그리는 발뒤꿈치로 날린 이른바 전갈 킥으로 깜짝 후보에 올라 최고 스타들과 트로피를 다투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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