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美 F-35에 맞선다"…中, 연말 스텔스 전투기 '젠-20' 양산 돌입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9.05 11:50|수정 : 2018.09.05 11:50


▲ 미국 F-35 스텔스 전투기

중국이 미국 공군에 맞설 핵심 전력인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연말부터 대량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젠-20은 중국의 5세대 중장거리 전투기로 2011년 1월 시험 비행을 한 뒤 2016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7월 중국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참여한 후 올해 2월부터 실전 배치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제공권 장악에 도전하는 중국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F-35'에 맞서 젠-20을 중국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F-35s 12대를 일본 내 공군기지에 배치했으며, 한국도 F-35 40대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중국은 미국이 아태 지역에 200∼300대의 F-35s를 배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중국도 최소한 200대의 젠-20s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젠-20은 현재 청두항공기공업그룹이 생산하고 있으며, 실전 배치된 젠-20은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