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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8.7배 격차…"양극화 심화"

곽상은 기자

입력 : 2018.09.04 18:36|수정 : 2018.09.04 18:36


전국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9배 가까이 벌어지며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7배를 기록했습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인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하위 20%인 1분위 아파트값으로 나눈 것으로,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격차를 보여줍니다.

지난달 전국 5분위 배율은 2012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다만 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의 표본구성을 바꿨기 때문에 그 이전 통계와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분위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분위 8천520만원, 2분위 1억6천156만8천원, 3분위 2억3천654만6천원, 4분위 3억4천486만8천원, 5분위 7억4천106만9천원이었습니다.

전국 5분위 배율이 확대된 건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값 '양극화'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올랐지만, 지방 소도시 아파트값은 정체되거나 하락하면서 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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