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UAE 축구 경기 심판 박탈" 국민청원에 베트남 팬들 관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패한 후 이 경기에 참여한 한국의 김대용 심판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김대용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박항서 호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도전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어제(3일)는 김 심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이런 상황을 잇달아 보도했고, 현지 축구팬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축구 전문지 봉다는 "김대용 심판은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불리한 판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면서 한국팬들의 국민청원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트남통신도 "많은 한국인이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심판을 잘못 본 김대용 심판의 자격박탈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네티즌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일부는 청와대 게시판을 링크하며 청원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